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가 17개사로, 누적 731개사가 밸류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밸류업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83.1%다. 코스피의 경우 밸류업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이 87.8%를 차지한다.
한국거래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5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밸류업 공시 상장사 중 11개사가 고배당 기업에 해당한다. 고배당 기업으로 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밸류업 공시를 해야 한다.
이로써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누적 731개사가 됐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가 343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388개사다. 이 중 고배당기업은 총 628개사다. 고배당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제출한 곳은 538개사이다.
밸류업 지수도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9일 3977.00으로 5월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말 3017.50에서 90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도 4조3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은 최초 설정 대비 787.8% 늘었다.
지난달 27일 선정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10개사 중 2개사인 에스티팜과 지역난방공사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지수 편입일은 오는 12일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LG가 약 2500억원, 영원무역홀딩스가 111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고,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및 취득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은 32개 상장사에서 약 8172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이 중 코스피 기업이 22개사, 코스닥 기업이 10개사다.
한편,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 및 특징을 분석하고, 공시 우수 사례 20개사를 선정해 '2026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백서'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