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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 기업 E8(이에이트)가 ‘BIM 활용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에너지관리 시뮬레이터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신규 품목지정 과제다. E8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한화 등 10개 업체와 기관이 수요기업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153억원 규모다.
E8는 이번 과제에서 BIM 기반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의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해당 플랫폼은 건물의 구조와 설비 정보를 3D로 구현한다. 실제 건물에서 수집되는 에너지 사용량, 설비 상태, IoT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건물 운영 상황을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AI는 에너지 소비 패턴과 설비 이상 징후를 분석해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운영 방안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의 설계·시공 단계의 활용을 넘어 실제 건물의 에너지 운영과 설비 관리 영역까지 확장하는 실증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공공 건설사업 전반으로 BIM 도입이 확대되는 정책 흐름과 맞물려 건물 운영 단계에서 디지털트윈과 AI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물과 데이터센터 등 대형 시설의 에너지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와 디지털 서비스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설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 사용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제어하는 기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8는 ‘데이터센터 탄소관리 및 운영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디지털트윈과 피지컬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8 관계자는 “건물·시설 운영 분야에서도 단순 분석을 넘어 AI가 운영 판단과 제어까지 지원하는 자율운영 체계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디지털트윈과 피지컬 AI 기반의 에너지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건물·시설 운영 전반에 적용 가능한 자율운영형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