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9천피 돌파" 5개월 반 만에 2배 껑충...새 역사 썼다

배한님 기자
2026.06.18 13:36

(상보)

코스피 지수 1000 단위 경신일/그래픽=윤선정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넘겼다. 지난달 15일 처음으로 8000선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이다.

18일 오후 1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00포인트(1.68%) 오른 9013.24를 나타냈다. 역대 최고가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52분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겼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7355조원을 넘어섰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에 따른 유가 하락과 반도체 투자 심리 확대 등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처음 8000선을 넘긴 뒤 22거래일 만에 9000대에 올랐다. 당시 7000에서 단 7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를 더하며 역대 최단기간 1000단위 상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중동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로 단기 조정을 받으며 700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첫 FOMC를 금리 동결로 마쳤으나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보여 시장에서는 오는 9월이나 내년 1월쯤 금리 인상 전망이 나왔다"면서도 "중동에서 종전 MOU가 발효됐고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4E 12단 샘플 공급을 시작하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란으로 반도체 부품주도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4일 100으로 처음 산출을 시작한 후 1983년 1월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됐다. 이후 1989년 3월20일 약 9년3개월 만에 1000을 돌파했고 2000 돌파(2008년 7월24일)까지는 약 18년4개월, 3000 돌파(2021년 1월7일)까지는 약13년5개월, 4000 돌파(2025년 10월27일)까지는 약 4년9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12월30일 4214.17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올해 1월2일 4224.53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가파르게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5000 돌파는 63거래일 만인 1월27일, 6000은 18거래일 만인 2월25일, 7000은 47거래일 만인 5월6일이었다. 장중 기준으로는 1월22일 60거래일 만에 4000에서 5000까지, 2월25일 21거래일 만에 5000에서 6000까지, 지난달 6일 47거래일 만에 6000에서 7000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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