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증권업종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와밸류(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분기 대비 5.4%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트레이딩 손익의 감소로 2분기는 금액 자체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이를 더욱 선반영하는 측면이 강해, 당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 개 분기 만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증권업 주가 낙폭은 과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주 랠리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종목별 선별적 대응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 기준 점유율이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2023년 9.4% 불과했던 비중이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월 말 13.3%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올해 1분기 상승률이 1.1%P로 상당했는데, 이는 외국인 대상 DMA(Direct Market Access) 서비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증권사인데,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 평균보다 멀티플이 하회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내외로 하락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하락한 주가로 배당수익률이 5.9% 이상 예상돼 변동성 심한 장세에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을 딥밸류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