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담배 총수요가 반등하고, 고환율 효과로 KT&G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간 주당배당금도 7500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KT&G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통상 총수요가 2% 내외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다"며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13.6% 증가한 1조6374억원, 397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궐련 총수요는 1% 내외 감소했지만, 국내 NGP(액상담배 등 차세대 담배) 판매 수량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NGP 시장점유율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KT&G의 해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담배 총수요가 예상외로 견조한 가운데 환율 효과도 연중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돼 실적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에 따라 주당배당금도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반기와 기말 배당금을 합산했을 때 KT&G의 연간 주당배당금을 7500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주당배당금은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