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보완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26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향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시끄럽죠?"라며 "보완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도 "최근에 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시장 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그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와 유관기관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마련은 확실시됐다. 대책 발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 등은 보완책 마련 자체에 대해서도 확답하지 않았다.
정부의 대책 마련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발언 이후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김 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하고 있다"며 "5월27일 도입후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 새로 시행된 제도인 만큼 시장 영향을 F4 회의에서 세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보완 방안이 있다면 F4 회의에서 점검하고 논의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