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양전 효과가 지수 상승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중동 긴장이 계속되면서 뉴욕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7.61포인트(0.58%) 오른 6553.88로 출발한 뒤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수 방향 사이드카가 발동,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장을 반영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1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나스닥종합지수는 0.05% 각각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9일째 이어갔고 예멘 후티 반군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전쟁 불안감이 투자심리로 연결됐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유입됐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4억원, 1조6479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초반 나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장 마감까지 2조16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유통 5%대, 전기·전자 4%대, 제조, 보험 등 3%대, 의료·정밀기기, IT서비스, 금융, 기계·장비 등이 2%대 각각 올랐다. 비금속과 오락·문화는 1%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대, 4%대 올라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만원선, SK하이닉스는 18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이들 업체와 지분·업무 관계로 얽혀있는 삼성물산과 SK스퀘어는 각각 8%대, 6%대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정규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0.43포인트(0.06%) 오른 750.07로 출발했고 하루종일 보합권 언저리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개인이 13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나홀로 지수방어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원, 6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금융, 기계·장비, 유통, 건설, 전기·전자, 운송·장고 등이 1%대 올랐다. 제약은 3%대, 출판·매체복제 등은 1%대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이 29%대 내렸다. 이에 반해 레인보우로보틱스 9%대, 파두 8%대 각각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47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