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국민연금 월 120만원?"...연 배당금 '1억' 만드는 투자 전략

"둘이서 국민연금 월 120만원?"...연 배당금 '1억' 만드는 투자 전략

김지현 기자
2026.09.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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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프스타일X싱글파이어 머니쇼]⑤현영준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

[편집자주]  평생 현금흐름을 만들어 파이어의 꿈을 이루고 품격있는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성공을 위해 모였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투자 고수들이 4일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했다. 실제 주식 투자 성공 사례부터 효과적인 투자 전략과 구체적인 포트폴리오까지 성공하는 투자법을 모두 담아가려는 450여명 예비 파이어족들의 열의가 뜨거웠다.
인플루언서 현영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6 더라이프스타일 X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플루언서 현영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6 더라이프스타일 X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국민연금으로 부부가 받는 돈은 월 120만원 안팎인데, 노후 적정 생활비는 320만원 수준입니다. 이 200만원의 차이를 예금으로 메우려면 원금 9억원 필요하지만, 배당 수익률 5~6%대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면 원금 5억원으로 충분합니다."

'배당성장주 투자 불변의 법칙' 저자이자 국내 주식 위주 투자로 연 배당금 1억원을 달성한 경제 인플루언서 '한라산불곰'(현영준)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6 더라이프스타일X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해 자산을 불리고 주가 급등으로 배당수익률이 떨어질 때 매도해 차익을 얻는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현영준은 물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예금보다 배당주의 매력도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3%대다. 이 추세가 20년간 이어지면 국민연금 외 필요한 생활비는 2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는 "예금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증가하지 않지만 주식 배당금은 가능하다"며 "인플레이션만큼 기업의 제품가격과 자산가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량 증가, 사업 영역 확대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예시로 들며 배당성장주로 자산을 늘리는 방식을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원금 1억원으로 현대차 우선주에 투자했다. 현대차 우선주의 당시 배당 수익률은 약 8%로 연간 예상 배당은 800만원, 주가는 15만원이었다. 이후 예상 실적과 배당금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44주차에 주가가 27만원까지 올라 평가손익이 9700만원에 달했다. 이 기간 누적 배당금은 515만원이었다.

하지만 예상 배당금은 달라지지 않으면서 예상 배당 수익률은 4%대로 낮아졌다. 그는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현대차 우선주를 정리하고 배당 수익률 6% 이상이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른 종목으로 갈아탔다.

현영준은 "주가가 급등했을 때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두고 이를 배당 수익률이 더 높은 주식으로 리밸런싱하면 배당금도 훨씬 더 커지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매도 및 리밸런싱 시점에 대해서는 "보유 종목의 예상 배당 수익률이 다른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때, 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종목이 있을 때가 기준"이라며 "통상 2년에 한 번 정도 리밸런싱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현영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6 더라이프스타일 X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플루언서 현영준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26 더라이프스타일 X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배당성장주 투자로 은퇴 설계하기'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좋은 배당성장주를 발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네이버 증권 서비스에서 배당 메뉴를 활용하거나 생성형 AI(인공지능)에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후보 종목을 추려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때 가장 먼저 볼 지표는 이익 수익률과 배당 수익률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이익 수익률은 2.52%, 배당 수익률은 0.64%다.

이어 그동안의 실적과 배당금 추이가 일정 범위 내에서 큰 변동없이 지속됐는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재무 안정성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전자는 낮을수록, 후자는 높을수록 유리하다. 다음으로 실적 성장에 비례해 배당금도 늘어나는 구조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에서 배당성향, 즉 순이익 대비 배당금 환원 비율을 살펴보고 다른 배당성장주들과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증권사 리포트를 활용해 기업의 미래 실적과 성장률을 가늠해볼 것을 추천했다. 삼성전자처럼 과거 수익률이 낮더라도 앞으로의 수익률이 개선되는 종목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영준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왜 여기에 투자하는 건지 의문을 표할 수 있지만 올해와 2028년까지의 실적을 본다면 매력도가 전혀 낮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예상 이익수익률 18.51%, 배당수익률 2.97%, 2028년의 경우 각각 25.84%, 6.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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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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