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가 읽어주는 시장…업비트 공식 콘텐츠 확충 박차

성시호 기자
2026.07.27 15:43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가상자산 가격·거래량 정보를 넘어 거시경제, 기술·규제 트렌드까지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5월 '데일리 랩업(Daily WRAP UP)'을 개시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 이슈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일리 랩업은 시황을 제공하는 1부 '디지털자산 시황'과 경제 관련 크리에이터·전문가가 출연해 산업 이슈를 짚는 2부 '인사이트 토크쇼' 코너로 구성했다. 출연진으로는 김작가·부읽남·이독실과 김광석·김상윤 교수 등이 출연해 주제별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인사이트 토크쇼에선 디지털자산 과세 논란부터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경쟁 등 주목받는 이슈를 전문가 시각에서 풀어낸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지난달 5일 방송된 '60년 팽팽하게 경쟁하던 카드 3사 디지털 자산 아래 도원결의!' 편은 조회수 59만회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시황은 업비트 안팎의 거래 데이터를 집계한 '업비트 데이터랩(Data Lab)'에 기반한다. 두나무는 지난해 관련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이래 섹터별 흐름·시장심리·온체인 지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원화마켓 전반의 흐름과 섹터별 변화, 투자심리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개별자산의 등락만으론 파악하기 어려운 시장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며 "24시간 동안의 가격과 거래량 변화를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을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도 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들어선 해외증시 상장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자금 유출입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현물 ETF 동향' 서비스도 업비트 데이터랩에 선보였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동향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인텔리전스'는 업비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또 다른 콘텐츠다. 자사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지표·시장 데이터·디지털자산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매거진 형식으로 풀어냈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두나무는 AI 뉴스브리핑과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도 정보를 제공 중이다.

두나무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유통이 쉬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양이 크게 늘었지만,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나 검증되지 않은 투자 콘텐츠, AI를 악용한 전문가 사칭 영상 등도 함께 확산하며 정확한 데이터와 검증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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