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 앵커리지 디지털과 계약… 기관용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김건우 기자
2026.07.28 08:56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관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과 기관이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기관용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술과 글로벌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국내 시장에 대한 사업 기획 및 규제 정합성 검토를 담당한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정식 인가를 받은 미국 연방 인가 디지털자산 은행(Anchorage Digital Bank, N.A.)을 보유한 기관 전용 플랫폼이다. 싱가포르 통화청(MAS) 라이선스와 뉴욕주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기반으로 주요 관할 지역에서 규제 체계에 따라 사업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기관 투자자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디지털 금융 분야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현재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국내 사업은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 및 신고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강호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기술 경쟁을 넘어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췄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기관 시장에서 규제 준수 역량이 검증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디지털 금융을 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02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첨단 세라믹 소재 기업으로, 무선통신 중계기용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부품 및 방열 기판 등 고기능성 세라믹 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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