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기가비스에 대해 작성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한 미래' 리포트가 '2026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의 1월의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됐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기가비스를 소개하며 업황 회복과 함께 이 회사의 경쟁력이 나아지며 확실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트 발간 당시인 지난 1월21일 5만원대 중반이었던 주가는 6월 말 19만2000원의 종가를 찍으며 상승했다. 최근 11만원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내리막인 상황에서 여전히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라는 의견이다.
구체적으로 양 연구원은 1월 리포트를 발간하며 AI(인공지능) 인프라 전반의 투자 확대로 ABF(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 기판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BF 기판은 고성능 서버용 CPU·GPU 칩을 패키징할 때 쓰는 제품이다. 기가비스는 ABF를 만드는 공정에서 회로를 검사하고 불량을 고쳐주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ABF 기반 반도체 기판 수요가 AI 서버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기가비스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보다 2027년 이후 전망을 양 연구원은 더 좋게 봤다. 리포트를 통해 올해는 신규 수주 동향 정도를 살펴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2027년 투자 사이클 진입을 대비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실적의 본격적인 레벨업은 투자 사이클이 가시화되는 2027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2027년 별도 기준 매출액 945억원(전년 대비 47.4%), 영업이익 373억원(전년 대비 75%)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