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바바메킵·iRAC 가치 재평가 기대 "ADC 내성 잡는다"

김건우 기자
2026.07.29 09:03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에이비온에 대해 바바메킵(ABN401)의 임상 성과와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 '인터페론 베타 항체 접합체(iRAC)'를 기반으로 항암 신약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중간엽-상피 전이(MET) 엑손14 결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바바메킵, 인터페론 베타(IFN-β) 기반 iRAC, 클라우딘(CLDN)3 항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바바메킵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공개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객관적반응률 55%,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14.5개월을 기록했다"며 "기존 승인 약물과 비교 가능한 항종양 효과를 확보했으며 올해 4분기 임상 2상 마무리와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iRAC는 종양 표적 항체에 면역조절 물질인 IFN-β 변이체를 결합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항암 플랫폼이다. 세포 내재화 이후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방출하는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달리 종양 미세환경에서 작용하는 구조를 통해 ADC 내성 또는 치료 실패 이후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공략한다.

박 연구원은 "ABN202는 영양막세포 표면항원 2(TROP-2) ADC 내성 유방암 모델에서 항종양 활성을 보였으며 ADC와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항-PD-1) 병용군보다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며 "CD8 양성 T세포의 확장과 장기 면역기억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BN202는 시험관·생체 유효성 평가를 완료하고 △비 우수실험실운영기준(Non-GLP) 원숭이 독성시험 △GLP 독성시험 △임상시험수탁기관 선정 △공정개발 및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며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엘리서치는 "ABN501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는 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항체 후보물질로 소세포폐암을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라며 "단일항체와 화학항암제 병용뿐 아니라 iRAC, ADC, T세포 인게이저로 모달리티를 확장하고, CLDN3와 델타 유사 리간드 3(DLL3) 또는 B7 상동체 3(B7-H3)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및 이중항체 ADC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비온은 2007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으로, 정밀의료 기반의 동반진단 항암 신약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MET 표적항암제 '바바메킵'과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 'iRAC' 개발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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