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9일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전날 낙폭으로 인한 저가 유입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3250원(6.02%) 오른 23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만6000원(4.26%) 오른 161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나타난 반면 반도체주 매도세는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60포인트(0.21%) 오른 7428.78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37.24포인트(1.03%) 오른 5만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17포인트(0.22%) 하락한 2만4876.91에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이날까지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과 AMD는 각각 8%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악재, AI(인공지능) 수익성 우려 등으로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했으나 이는 전날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한 60조5426억원, 매출액은 257% 증가한 79조31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약 64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