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30일 장 초반 급락세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7분 한국거래소에서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10.06%) 내린 581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5710원이다.
같은 시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600원(0.91%) 오른 6만6500원, 금호타이어는 470원(8.39%) 오른 6070원으로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넥센타이어는 전날 장 종료 후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0.8% 늘고 영업이익이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후 이 시각까지 넥센타이어를 분석한 국내 증권사 11곳 중 5곳은 목표가를 하향했다.
남주신 DB증권 연구원은 "유럽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해상운임 상승과 미국 반덤핑 관세율 상향에 따른 일회성 비용(약 140억원)이 반영돼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운임 부담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3분기에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판가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도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