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37%↑' 2분기 깜짝 실적에 삼성물산, 5%대 '쑥'

김지현 기자
2026.07.30 09:51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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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자 30일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인다. 다만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물산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5.25%) 증가한 3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물산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조320억원, 매출액은 11조9950억원 증가한 19.7%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시장 전망치인 8646억원, 10조9000억원을 상회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 증가로 상사 부문의 영업이익이 178% 늘어난 게 호실적의 주원인"이라며 "내수 경기의 호전으로 인한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도 6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2분기 호실적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의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실적 발표 후 8곳의 증권사에서 7곳이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 목표가를 상향한 곳은 유진투자증권 1곳에 불과했다. 이에 실적 발표 후 형성된 삼성물산의 목표가 범위는 최저 42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다.

목표가를 하향한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 하락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2분기 말 대비 약 35% 하락한 영향"이라면서도 "보유 주식의 가치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로부터 예상되는 배당이익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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