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정 추정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창민·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리포트에서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한다며 "지난 30일 종가기준 상승 여력은 241%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DCF(현금흐름할인) 방식으로 산출됐고, WACC(가중평균자본비용)은 12.88%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98.7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8.77배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440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2.7%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137% 오른 6166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5.9%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서버 향 제품을 중심으로 MLCC와 FC-BGA의 풀가동·단가 인상·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고 했다.
이에 KB증권은 EPS(주당순이익) 기준 2026년도 실적 추정치를 12%, 2027년도 실적 추정치를 15%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최근 과도한 심리적 우려에 따른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한 달간 60%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오히려 더 견조"해졌다며 "주가 하락은 수급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MLCC와 FC-BGA 등 AI 향 핵심 부품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과 향후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