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유니켐 자회사 루미아, 로보틱스·완성차 프로젝트 상용화 추진

이재빈 기자
2026.08.10 10:50
유니켐은 자회사 루미아가 글로벌 로보틱스 및 자동차 기업들과 공동개발 협의를 확대하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미아는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전자피부와 촉각 센싱 등 차세대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유니켐은 자사의 양산 인프라를 루미아의 기술력과 접목해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을 실제 수주와 양산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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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은 지분 100% 인수를 발표한 미국 유연전자 딥테크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로보틱스 및 자동차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루미아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과 완성차(OEM) 및 Tier-1 부품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전자피부(e-Skin), 촉각 센싱, 스마트 표면, 히팅 및 열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의무로 구체적인 기업명과 프로젝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 구조와 요구 성능을 반영한 적용 설계 및 개발 협의가 진행되는 중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외피에 적용할 수 있는 촉각 센싱 및 전자피부 기술을 중심으로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루미아의 유연전자 기술은 얇고 유연한 소재에 전기적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로봇의 곡면 구조와 가동 관절, 대면적 외피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및 Tier-1 업체들과 스마트 인테리어, 시트 히팅, 표면 센싱, 열관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소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사양에 맞춰 유연전자 회로를 설계하고 이를 시트와 내장재 등 기존 소재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유니켐은 루미아의 유연전자 설계 및 기술개발 역량에 자사가 보유한 산업용 소재 제조·가공 기술과 양산 인프라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의 개발 대응력을 높이고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을 실제 수주와 양산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켐은 최근 루미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텀시트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자동차 내장재 사업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의료기기, 웨어러블 및 AI 데이터센터용 스마트 소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니켐 관계자는 "루미아는 인수 발표 이전부터 글로벌 로보틱스와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NDA 기반의 기술개발 협의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현재 일부 프로젝트는 고객사의 요구 성능 검토와 적용 설계 등 구체적인 개발 단계로 진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니켐의 소재 제조·가공 및 양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사의 개발 일정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상용화와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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