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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태성은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504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반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이익 항목을 봐도, 지난해 25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매출액 199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매출액 30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2% 수준까지 끌어올렷다.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성장에 따라 FC-BGA 등 고사양 기판 투자가 확대된 덕분이다. 주력 사업인 PCB 제조장비 수주와 매출이 빠르게 늘어났다.
전방산업의 장비 수요 증가로 국내외 고객사 대상 PCB 제조장비 수주가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기존 확보된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생산능력(CAPA) 확충을 통한 수주 대응력도 강화됐다. 태성은 최근 천안 신공장 완공 및 본사 이전을 마쳤다. 천안 신공장은 기존 시설 대비 생산능력이 약 6~7배 확대된 규모로, 늘어난 수주 물량의 적기 대응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가동 중이다.
신성장 동력인 글래스기판 및 복합동박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태성은 지난해 집중 연구개발(R&D)을 통해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양산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확대된 천안 신공장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주력 PCB 장비 공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규 장비의 양산 대응 체계 구축을 병행할 방침이다.
태성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사업 R&D 집중에 따른 진통을 겪었다면, 올해는 주력 사업 수주와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라며 “FC-BGA 등 고사양 기판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글래스기판 및 복합동박 장비의 고객사 양산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