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퓨쳐시스템, 양자 보안시장 공략 본격 추진 MOU 체결

김건우 기자
2026.08.13 11:23

티사이언티픽 유승재 대표(왼쪽)와 퓨처시스템 정원규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티사이언티픽

AI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 티사이언티픽은 정보보안 전문기업 퓨쳐시스템과 양자보안 시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양자보안 비즈니스 얼라이언스(Quantum Security Business Alliance)'를 출범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제조사와 총판 간 단발성 유통 관계를 넘어, 양자보안 기술의 사업화와 시장 확산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다. 양사는 공동 영업 및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PQC 기반 보안체계 전환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암호기술 제공을 넘어 실제 구축, 운영, 상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이번 협력에서 퓨쳐시스템은 PQC 기반 가상사설망(VPN)과 차세대 방화벽 등 보안 제품군을 공급한다. 티사이언티픽은 네트워크 구간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호크아이(HawkEye)' 플랫폼을 통해 PQC 보안 통신의 정상 적용 여부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운영 가시성및 감사·증적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양사는 PQC 제품 공급부터 적용 검증 및 운영관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실증 사업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추진해 국내 양자보안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승재 티사이언티픽 대표는 "양자보안 시장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파는 단계를 지나 고도화된 운영 역량이 승패를 가르는 시대"라며 "AI 기반 호크아이 플랫폼을 통해 PQC 보안 통신 적용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원규 퓨쳐시스템 대표는 "양자내성암호는 국가 핵심 인프라와 공공·금융 분야의 필수 보안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양자보안 전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얼라이언스의 실질적 매출 창출을 위해 금융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보안 제품 공급·유통 총판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티사이언티픽은 퓨쳐시스템의 기업금융 사업 영역에서 총판 파트너를 맡아, 금융권을 중심으로 PQC 및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사이언티픽은 기존 모바일 커머스 사업 중심에서 탈피해, 보안 전문 기업 넷크루즈 합병 및 PQC 보안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AI·클라우드 기반 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 중인 코스닥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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