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피소드컴퍼니, 외형성장 본궤도…커머스 새 축 부상

정유현 기자
2026.08.14 17:25
에피소드컴퍼니가 커머스 사업의 급성장과 연결 종속회사 편입 효과로 올 상반기 매출 3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2% 성장했다. 특히 커머스 부문 매출이 138억원으로 크게 늘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등 주요 매출축으로 자리 잡았다. 하반기에는 유통망 확대와 콘텐츠 제작 성과 반영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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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컴퍼니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외형을 크게 키웠다. 기존 콘텐츠 사업에 더해 커머스가 새로운 매출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업 구조 다변화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커머스 유통망 확대와 콘텐츠 투자·제작 성과의 실적 반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14일 에피소드컴퍼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이 외형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커머스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5% 증가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18%에서 40%로 확대됐다. 콘텐츠에 이어 커머스가 주요 매출축으로 올라선 셈이다.

분기별로도 커머스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약 83억원으로 1분기 55억원보다 52% 증가했다. 사업 초기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콘텐츠 부문은 상반기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35% 증가한 규모로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콘텐츠와 커머스 두 사업의 매출 비중을 합하면 89%에 달한다. 기존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커머스를 또 다른 축으로 키우는 포트폴리오 변화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IP·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에이스팩토리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 매니지먼트 매출 등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2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약 39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확대와 함께 비용도 늘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 초기 구축비용과 콘텐츠 투자·제작 관련 비용 등이 선반영된 영향이다. 상반기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확대된 외형을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판매 채널 확대를 이어간다. 국내에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유통채널로 판매 접점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역직구 사업을 추진한다. 자회사 스튜디오에피소드의 미디어 커머스 역량과 자체 브랜드 IP를 활용해 수익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기존 투자·제작 성과가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영화 투자에 이어 최근 드라마 '프로모터'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관련 매출도 하반기부터 인식된다.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이어간다.

김동하 에피소드컴퍼니 대표는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커머스 사업의 성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과정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넓혀 자체 브랜드 제품의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커머스 외형을 키워 이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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