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아산 신공장 확보 완료…반도체 장비 생산능력 2.8배↑

박기영 기자
2026.08.31 16:53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아산 신공장 매입과 소유권 이전을 모두 마무리하고 익일부터 본격적인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확보는 최근 급증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수주에 대응하고 기존 생산 라인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래산업의 장비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2.8배 확대된다. 월 최대 60대, 연간으로는 720대 이상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이미 인프라가 구축된 공장을 매입해 신축 대비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즉시 가동이 가능해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아산 신공장은 고성능 반도체 장비 수요에 맞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완벽히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과 과감한 투자의 배경에는 로아앤코그룹 편입 이후 이어진 폭발적인 실적 성장 덕분이다. 미래산업은 2023년 7월 피인수 후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7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에서 2024년 매출액 270억원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8%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91억원으로 견고한 이익 흐름을 이어갔다.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졌다. 미래산업은 상반기에만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서는 수준이다.

한편 1983년 설립된 미래산업은 반도체 검사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 및 표면실장기술(SMT) 칩마운터 등을 개발·제조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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