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제일기획의 성장성이 둔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6.5%인 것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기조 강화와 장기화로 제일기획의 성장성이 심심해졌다"며 "배당수익률 6.5%는 하단을 지지하나,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 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조8700억원, 손익이 16.1% 감소한 2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총이익과 손익도 하향한다"며 "최대 광고주의 강도 높은 마케팅 효율화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AI(인공지능) 투자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계열 광고 물량 확대가 선방하고, DTC(삼성닷컴 확장, 필립모리스 등 대형 브랜드와 장기 계약 성과 등) 사업 순항 덕에 총이익은 플랫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기존 예상치인 총이익 5% 성장, 전년 수준 영업이익률(18.1%) 유지는 어려워진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심심해진 성장 스토리로 투자매력이 위축됐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변경 후 추정치로도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배, 배당수익률 6.5%는 주가 하단을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