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부품소재 전문기업 위지트(1,376원 ▲89 +6.92%)가 글로벌 파운드리 선도 기업인 대만 T사에 반도체 공정용 핵심 부품 GDP(Gas Distribution Plate)의 품질 검증용 샘플 납품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GDP는 반도체 식각(Etching) 및 증착(CVD) 공정 장비의 챔버 내부에서 공정 가스를 균일하게 분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높은 수준의 정밀가공 및 표면처리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이번 평가품은 단일 공장에 국한되지 않고 T사의 다수 주력 팹(Fab)에 복수 규격으로 공급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평가품에 대한 최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 결과는 연말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평가품 공급은 글로벌 파운드리의 공급사 검증 프로세스에 진입해 실제 양산 라인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는 단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이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호황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파운드리 업계 역시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위지트가 대만 T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 정식 벤더(공급사)로 합류하게 된다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 진입하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위지트는 상반기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반도체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중국 신규 고객사향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T사 공급사 진입까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와 반도체 사업 외형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지트 관계자는 "현재 납품된 평가품에 대해 연말 전에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제조사 공급망 진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사를 지속 확대해 반도체 사업을 위지트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지트는 1997년 2월 설립됐으며 계열사로는 파워넷, 티사이언티픽, 한성크린텍, 아이즈비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