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예상치 웃도는 수요…업황 추가 확장에 주목"-대신

방윤영 기자
2026.09.22 09:02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대신증권이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수요 강세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사이클 확장(업황 상승 국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류형근 대신증권연구원은 "지금은 사이클 추가 확장에 주목할 때"라며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가 동반되고 있는 만큼 주식에 대한 접근은 보다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고객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적으로 수급 격차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 내년 수요 협상, 장기계약 체결(신규·추가계약) 과정에서 다수 고객이 예상치를 웃도는 구매 TAM(전체 시장규모)을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목격했던 구매 경쟁 심화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으며 CAPA(생산능력) 확장이 제한된 현 구간에서 이는 단기 가격의 상한선을 높일 수 있는 변화다.

삼성전자의 장기계약은 롤링 베이스(Rolling base·사전계약 연장 옵션) 기반이다. 매년 1년씩 계약기간을 연장해 총 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에 기반한 탄력적 CAPA 운영으로 사이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2031년 물량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계약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있는 만큼 일부 고객들과 연장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1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무적인 부분은 이익의 질이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단일 고객 의존도와 가격 인상 정책 등 판가의 우위와 원가 개선이 동시에 발생했다. 양과 질의 동반 개선 속 HBM 사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 요소다. 류 연구원은 "시장이 주목해야 할 변화는 주주환원의 연속성"이라며 "단발성이 아닌 연속적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는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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