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이 만든 아시아 특화 기업형 SNS '잔디'

홍재의 기자
2015.07.24 03:20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5 '7월의 모바일']최영근 토스랩 CTO

토스랩 최영근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7월의 우수 앱 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지난해 6월 창업한 토스랩은 1년 만에 3개국에 사무실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4명이서 창업해 3개국 직원수가 벌써 50명. 토스랩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국적은 8개국이다.

토스랩은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 '잔디'로 23일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5' 7월의 우수 모바일 서비스에 선정됐다. 잔디는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같은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파일 전송 및 검색 등 업무관련 기능과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잔디는 쉽게 말해 기업형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크게는 그룹웨어부터 사내 메신저까지 제공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기존 메신저를 업무용도로 사용하는데 직원으로서는 업무와 사생활이 구분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회사에서도 보안 문제가 걸려있어 딱딱한 사내 메신저와 기존 메신저의 장점을 동시에 적용해 잔디를 만들었다.

최영근 토스랩 CTO(기술총괄이사)는 "잔디는 조직의 내부 소통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도구"라며 "가장 많은 고객은 기업이지만, 대학생의 조별 프로젝트나 스터디그룹에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는 현재 기업, 스터디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1만개 팀이 사용하고 있다. 토스랩의 지사가 위치한 일본, 대만, 한국이 주요 고객이며 아직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8개국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5개 국어로 완벽한 현지화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대만을 거점으로 중화권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최 이사는 "해외에는 기업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이미 있었지만 아시아 시장에 맞는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아시아는 수직적 기업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양의 기업형 SNS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형 SNS를 아시아 시장에 맞게 현지화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 창업하게 됐다"며 "현지화 역시 모두 내부에서 소화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