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5 '7월의 으뜸앱']솔버 '솔버'

"아, 괜히 끌고 나와서 이 고생이네."
붐비는 대중교통을 피해 편안함을 기대하며 차를 끌고 온 날. 목적지까지 무사히 왔으나 차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진땀 흘렸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터. 주차장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비싼 주차요금에 또 돈을 쓰고 나면 속이 쓰리다.
23일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5’ 7월의 우수 모바일 상을 수상한 '솔버'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는 '움직이는 주차장'이다. 주차하기 힘든 환경에서 사용자가 앱을 통해 주차를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솔버 기사가 찾아가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하고,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자동차를 돌려준다.
김정태 솔버 대표는 13년간 주차대행업체를 운영하다가 스마트시대 좀 더 똑똑한 주차시스템이 없을까 고민했다. 3년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것이 '찾아가는 주차장' 솔버다. 현재 강남, 송파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는 "강남에 주차장이 없다고 해도 사실 중소형 상가나 빌라, 연립 건물 등 도심 곳곳에 비어있는 주차공간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공간의 건물주와 계약을 맺어 주차공간을 확보, 솔버 고객들의 차량을 주차시킨다"고 말했다.
솔버가 직접 고용한 전문 주차 기사는 20여명. 경호원 등 안전 분야 이력이 있는 솔버 직원이 직접 청결, 안전 등 서비스 교육을 맡아 관리한다.
비용은 운전자가 직접 주차할 때보다 저렴하다. 강남지역에서 3시간을 주차할 경우 평균 드는 비용은 1만5000원. 하지만 솔버를 이용하면 9000~1만1000원이면 된다. 물론 주차장을 찾고 오가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다.
상반기 시범서비스를 거쳐 6월말 본격 서비스 된 뒤 지금까지 솔버의 누적 호출 수는 1000여건. 최근 하루 평균 30~40건의 호출이 들어온다.
김 대표는 "놀이공원, 경마장, 공항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주차 수요가 많은 곳에서 서비스를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강남 이외 지역으로 조만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앱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된다.
솔버는 단순 주차대행을 넘어 부가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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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차량이 주차된 시간 동안 세차나 주유, 차량관리 등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저녁에 주차 요청을 하는 고객의 30% 가량은 음주로 인해 대리운전을 필요로 하는데, 대리운전 서비스와 연계를 한다면 수익모델을 더욱 다양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