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5]'카카오택시' 개발 총괄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플랫폼총괄 이사

"아버지도 은퇴하시면서 5년 넘게 택시운전을 하고 계십니다. 전국에 택시 기사가 28만명 정도 되는데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이죠. 카카오톡 젊은 사용자들이 부모에게 카카오택시를 설치해줘서 더 빨리 보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호출 수가 500만건을 넘어섰고, 전국 택시기사 회원수가 11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호출수가 15만건에 달한다.
카카오택시는 23일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5' 7월의 우수 모바일 서비스에 선정됐다. 앱 개발을 이끈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플랫폼총괄 이사(37)는 "서비스 출시 전에는 이정도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예상했던 흐름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는 승객용 앱 출시 전부터 기사용 앱을 먼저 출시해 택시기사 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과 서비스 출시 전부터 협약을 맺고 수만 명 기사 회원을 확보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덩달아 기사 회원수도 늘어나며 선순환 구조를 확보한 것도 이같은 치밀한 준비 덕이다.
카카오택시 출시를 위해 첫 삽을 뜬 것은 지난해 6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직후 부터였다.
모바일을 통한 생활 혁신을 만들어보자는 목표 아래 정 이사가 팀을 꾸렸고, 사용자가 가장 빈도 높게 쓰는 서비스를 고민한 결과 해답은 '택시'였다. 무엇보다 '카카오택시'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정 이사는 "카카오택시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택시를 부르면 온다'를 내걸었는데, '피크 타임이 아닌'이라든가 다른 전제나 조건을 붙이지 말자는 것에 본질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용자와 기사 모두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며 서비스 시작 전 치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