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에서 인기몰이

허정민 기자
2015.08.28 16:20
/사진제공=Giphy 홈페이지

우리가 흔히 '움짤'이라고 부르는 애니메이티드 GIF(Animated GIF)를 제공하거나 공유하는 사업 모델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 최근 실리콘밸리에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니메이티드 GIF는 사진을 여러 장 붙여 만들어 동영상같은 효과를 낸 움직이는 사진이다. 2~3초 가량 분량으로 짧고 간략해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집중시킬 수 있어 최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에선 매일 2300만 개가 넘는 애니메이티드 GIF가 텀블러(Tumblr)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하루만해도 애니메이티드 GIF 이용률이 꽤 높은 셈이다.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은 사업이 새롭게 뜨면서 실리콘밸리에선 애니메이티드 GIF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가운데 몇몇 스타트업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해당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애니메이티드 GIF를 한 데 모아 네티즌에게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깁피(Giphy)'는 금년 초 2300만 달러(한화 약 270억)가량 투자를 유치했고, GIF 스마트폰 키보드 앱(app)을 개발한 스타트업 '리프시(Riffsy)'는 지난해 10월,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가량 투자를 받았다.

GIF 스마트폰 키보드앱은 키보드 창이 'GIF모음집'으로 바뀌면서 유저가 채팅할 때 상황에 맞는 움짤(GIF)을 골라 상대방에게 전송 할 수 있어 이모티콘 대신 활용 된다.

계속되는 투자유치 성공사례에 애니메이티드 GIF를 이용한 사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가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애니메이티드 GIF 붐'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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