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들의 시선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가상현실(VR) 등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로 쏠리고 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올해 투자 키워드에 대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O2O(Online to Offline)와 커머스뿐 아니라 IoT, 스마트카, VR 기술 분야를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VR은 이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스마트카 역시 스마트홈 플랫폼처럼 여러 형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VR과 스마트카 관련 기기가 본격 출시되면서 실질적인 시장을 형성, 기술 제품이 소비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VR 기기의 경우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를 발판으로 관련 산업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엔젤스 역시 O2O와 기술 분야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는 “O2O에 꾸준히 투자하는 동시에 VR, 드론, AI 등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와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은 또 다른 투자 키워드”라고 말했다.
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퓨처플레이는 좀 더 구체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새로운 기술로 시장을 혁신할 수 있거나, 빠르게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핵심 기술이 나타나지 않은 시장에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VR, 로보틱스 등은 신기술 분야 중 시장 혁신이 가능한 영역이다. 핀테크와 O2O, 머신러닝과 IoT 기술을 접목한 핵심 기술로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투자 규모가 가장 컸던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강동석 부사장은 “모바일 서비스, 이커머스, 기술, 디지털 교육,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목할 분야로는 스마트카, 머신러닝, IoT, 로보틱스 등 기술 기반 영역을 꼽았다.
강 부사장은 “이동수단과 ICT 기술,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와 ICT 기술의 혁신적 접목 분야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성형 서비스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