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이폰' 나온다더니…애플, 약속한 서비스 지연에 3600억 물어낸다

'AI 아이폰' 나온다더니…애플, 약속한 서비스 지연에 3600억 물어낸다

양성희 기자
2026.05.06 17:40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 17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뉴스1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 17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뉴스1

애플이 광고와 달리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 업그레이드된 AI(인공지능) 기능을 제때 담지 못한 데 대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632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주주와 소비자들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낸 소송에서 총 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인당 기본 25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책정됐으며 지급 대상자에 따라 총 배상금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애플은 2024년 한 컨퍼런스에서 AI 기능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그해 9월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 16 시리즈에 해당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명 '개인화된 시리' 서비스를 담은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는 2026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주주와 소비자들은 "아이폰 16 시리즈 성능을 허위·과대 광고해 소비자들이 수백달러를 들여 휴대전화를 구입하도록 속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법적 문제는 없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3월 사이 일부 아이폰 15 시리즈 모델과 아이폰 16 시리즈를 구입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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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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