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초기 자본금 평균 7050만원, 창업 분야 '모바일 앱'

방윤영 기자
2016.02.16 15:33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

/사진=본투글로벌센터 제공

스타트업(초기기업)의 초기 자본금은 평균 705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창업한 분야는 모바일 앱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국내외 창업정책 및 투자동향을 비롯, 지난해 스타트업 실태 조사 결과 정보를 담은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설립 7년 이내인 스타트업 70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타트업의 초기 자본금은 평균 7050만원이며 5000만원~1억원이 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는 모바일 앱 분야가 200개(1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IoT(사물인터넷)·웨어러블(9.1%), 빅데이터(6.9%) 순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경쟁력을 100점으로 환산해 평가했을 때 기술 및 품질 수준이 84.6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조직 관리 경쟁력·디자인 경쟁력·인지도·입지적 유리함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마케팅 분야는 52.7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 마케팅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글로벌 진출 시 가장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도 마케팅·홍보(69.1%), 투자유치(59.1%), 법률(49%), 회계(24.1%), 특허(20.5%) 순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마케팅 관련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해외에서의 최초 창업지역으로는 미국이 299개사(27.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이 259개사(23.8%)를 차지했다. 이 같은 미국과 중국의 강세는 해외 진출 준비 및 진출 완료 단계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창업자의 성별은 남성(81.7%)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학사학위 소지자(85.5%), 이공계 전공자(69.2%), 30대(45.6%)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평균 업력은 3.28년이며 최초 창업지역은 서울이 408개사(58.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 133개사(19.0%)광역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저조한 창업 빈도를 보였다. 창업 후 자금 사정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1~3년 미만이 50%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백서는 최근 왜 창업가들이 증가하는지, 투자 환경과 실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부 정책과 지원기관의 활동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국내·외 창업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 2015 스타트업 실태조사,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동향,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현황, 글로벌 창업 성공스토리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이번 백서가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 성공 가능성을 갖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및 창업 기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백서에 담긴 이번 창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센터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해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는 17일부터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www.born2global.com)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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