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부터 S까지…스마트폰 알파벳에 담긴 뜻은

이정혁 기자
2016.06.04 09:00

갤럭시S7, G5 외에도 갤럭시J, K10 다양…기존과 달리 전세계 동시 출시 위해 통일

삼성전자와LG전자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가 최근 스마트폰 펫네임(애칭)을 알파벳으로 통일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갤럭시S7, G5와 같은 전략폰 외에도 갤럭시J, K10 등 라인업도 다양하다. 스마트폰에 붙는 알파벳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S'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자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폰인 만큼 삼성의 영문 표기 'Samsung'과 '수퍼 스마트(Super Smart)', '슈프림(Supreme)' 등의 뜻으로 통용된다.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A(5개 모델)와 갤럭시J(5개 모델)의 알파벳은 중·고급형과 보급형 모델을 구분짓는 뜻을 담고 있다. 갤럭시A의 'A'는 '에이스(Ace)' 또는 '알파(Alpha)', 갤럭시J의 'J'는 '주니어(junior)'라는 뜻이다. 구체적인 사양을 따져봐도 갤럭시A7이 갤럭시J7보다 해상도 등에서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갤럭시 메가(2013년 8월) △갤럭시팝(2014년 12월) △갤럭시 그랜드 맥스(2015년 12월) 등을 내놓다가 작년부터 갤럭시S-A-J와 노트 시리즈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알파벳 팻네임을 통일한 것은 국내와 해외 모델 모두 동일하게 출시하는 일종의 글로벌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각 국가별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 달랐으나, 이제는 '보급형'과 '프리미엄'으로 구분만 할 뿐 똑같이 출시한다는 것. 실제 삼성전자가 이달 초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내놓은 갤럭시J는 인도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투입됐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비슷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을 통해 'X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G-V-K-X' 등 총 4개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위대한을 뜻하는 'G(great)'와 모험가를 뜻하는 'V(Adventurer)'로 플래그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급형에서는 '카테고리 킬러(Killer)'를 상징하는 'K'와 exceptional(특출한)의 'X'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G-V-K-X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출시된다"며 "펫네임 알파벳마다 제품의 특징을 압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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