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이 '돈'이 되는 조건…"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줄 지 먼저 파악하라"

김지영 기자
2019.12.16 15:31

[2019 사이언스 비즈 어워드&컨퍼런스]김준익 건국대학교 MBA 주임교수 강연

김준익 건국대학교 MBA 주임교수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19 사이언스 비즈 어워드 &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비즈니스 모델 핵심을 알면 발명의 가치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김준익 건국대학교 MBA 주임교수는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사이언스 비즈 어워드&컨퍼런스'에서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발명(Invention)이 혁신(Innovation)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용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발명을 다시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비즈니스 모델은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지, 무엇을 어디에 조달하고 창조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지를 구조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 네가지를 타깃과 가치, 역량, 보상으로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비즈니스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사업화의 시작"이라며 "명확한 사업 타깃을 정하고 난 다음에는 내가 만든 아이템이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자들은 상품 이해도는 뛰어나지만 타깃과 사업 가치를 설정하는 데는 혼선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두 가지를 설정하면 비즈니스 모델의 절반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핵심으로는 자신이 가진 자원으로 어떻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을 지 경영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같은 경영 전략을 세워선 안 되듯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들어낸 가치에서 비롯한 '보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익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며 "만들어낸 가치를 수익으로 어떻게 끌어 모을 것인가를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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