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꼬리를 끌고 태양을 거쳐 가는 혜성 ‘니오와이즈’가 지난 15일 한국천문연구원 망원경에 포착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미국 레몬산에 위치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 4호기와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 사진을 17일 공개했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이다. 핵 주변을 감싼 밝은 구름과 함께 긴 꼬리가 특징으로 꼽힌다.
천문연에 따르면 니오와이즈 혜성은 13일부터 25일까지 혜성의 밝기가 차츰 어두워지지만, 관측 환경이 좋다면 일몰 무렵 북서쪽 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혜성은 1997년 헤일-밥 혜성 이후 23년 만이다.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김명진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23일경 지구와의 거리가 약 0.69AU(1AU는 지구와 태양 간 거리로 약 1억5000만㎞)로, 지구에는 안전한 궤도로 접근 중이며 23일경에는 밝기가 약 3.7등급으로 지금보다 어두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혜성은 얼음·먼지·암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