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모든 논란 내탓…추가 상생안 발표할 것"

윤지혜 기자
2021.10.05 18:23

[2021 국정감사]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5/뉴스1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추가 상생방안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기회를 카카오가 거듭나는 계기로 삼고자 내부적으로 많은 얘기를 했다"며 "상생방안도 발표했지만 추가적으로 훨씬 더 많은 실천계획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초창기인 2013년에 전직원을 모아놓고 카카오 방향성을 100만 수익을 내는 파트너를 만들고 연간 매출 10조 하자는 다짐을 했다"라며 "파트너를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플랫폼 사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광고사업은 돈이 있는 사람과 기업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없는 사람은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플랫폼 사업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플랫폼 사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말씀대로 플랫폼에는 혁신의 축과 독점의 폐해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플랫폼 사업은 광고보다 진화된 최근 경제모델이라 생각하고, 이 부분은 대한민국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 스스로조차도, 카카오 공동체 내부의 많은 CEO조차도 플랫폼 성공에 꽤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라며 "모든 논란 속에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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