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우체국쇼핑이 중단된 가운데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체국쇼핑 서비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해 최대 2400여개 업체에서 약 126억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말까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각 업체의 피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업체 애로사항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해 전화, 이메일 등 핫 라인(직통 전화) 기반의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 규모가 크거나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등을 선정해 약 11억원을 들여 상품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으로 22억원 규모의 물품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또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막힌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피해 입점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판매 촉진용 카탈로그를 무료로 우편 발송하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쇼츠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한다.
더불어 입점 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내달 5일 지급 예정인 판매정산 금액 약 73억원을 내달 2일 선지급하고, 우체국쇼핑몰이 정상 가동된 이후 1개월간 약 8억원 규모의 판매수수료를 면제한다.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오전을 기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우편서비스는 대부분 재개했으나,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국정자원 화재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들의 상심이 큰 상황"이라며 "우정사업본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