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디지털자산 지갑 사업으로 그룹사 전체에 시너지 창출

이정현 기자
2025.10.17 21:25

헥토그룹 지주사 헥토이노베이션이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의 지분 47.15%를 약 92억9000만원에 인수하며 디지털자산 지갑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월렛원의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 및 서비스, VASP(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에 헥토이노베이션의 보안 및 본인인증 역량과 B2C(기업 대 개인) 플랫폼 사업 경험을 결합해 웹3·가상자산·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블록체인 생태계의 게이트웨이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룹 차원의 혁신과 성장도 도모한다. 헥토그룹은 블록체인 지갑 확보, 글로벌 핀테크 사업 확대, K-컬처 기반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론칭 등 사업 확장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망을 구축 중이다. 이미 25개의 글로벌 PSP사들과 계약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국내→해외, 해외→국내로 스테이블코인 유통이 가능하다. 지난 8월에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싱가포르·대만·아부다비 등 전략적 거점 지역에도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별 대표 핀테크 기업을 통해 현지 지급 및 송금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민간 결제 송금망 구축이 목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망에 필수적인 지갑 기술 및 서비스를 지원해 헥토파이낸셜의 글로벌 핀테크 도약을 지원한다.

'K-컬처'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도 준비 중이다. 이미 학계, 입법계 등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요를 K-컬처에서 찾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헥토미디어는 글로벌 K-컬처 뉴스 플랫폼을 구축해 팬덤을 모으고 헥토파이낸셜은 결제·정산 등 코인 유통과 가맹점 모집을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헥토미디어는 K-컬처 뉴스 서비스 케이스냅의 콘텐츠를 다양한 국가 언어로 서비스해 글로벌 팬덤을 한곳에 모으고 나아가 웹3 미디어로 성장시켜 팬들의 활동에 코인을 지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뤄지면 지급된 코인을 케이스냅에서 굿즈, 콘서트 티켓 구매는 물론 한국 방문 시 다양한 가맹점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월렛원은 케이스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을 웹3 시대의 본인인증 수단이자 서비스 접근 인터페이스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월렛원의 지갑 인프라와 기술력이 그룹 차원의 다양한 신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사적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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