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어디지, 울지마 길치야…카메라 비추면, 실내도 알려줘

이정현 기자
2025.11.12 04:21

네이버 '실내 AR 내비' 출시

공간지능 기술 탑재한 네이버지도/그래픽=이지혜

네이버(NAVER)가 네이버지도에 공간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끌어올린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로 오프라인 공간감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가깝게 구현한다. 네이버는 서비스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글라스용 서비스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최근 코엑스 실내에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서비스(사진)를 출시했다. GPS(위성항법시스템)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내부나 지하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해 AR로 길안내를 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실내 목적지를 검색한 뒤 길안내를 누르면 주변 환경을 스캔할 수 있다. 스캔을 마치면 목적지까지 이동방향이 스마트폰 화면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네이버는 실내 편의시설 UI(이용자환경)도 개선해 이용자가 더 편하게 음식점이나 카페,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을 찾을 수 있게 했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탑재됐다. 고정밀 매핑 디바이스 'M2'와 복합지형을 위한 경량 매핑 디바이스 'T3'이 대표적이다. 코엑스 실내부터 실외공간 일부까지 방대한 공간데이터를 스캔한 뒤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3D(3차원) 디지털트윈을 제작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이 바라보는 공간을 비추면 카메라 이미지를 분석해 이용자의 위치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어느 각도로 바라보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인식한다.

네이버는 전국 주요 랜드마크를 한층 생생하게 탐색할 수 있는 '플라잉뷰 3D' 서비스도 출시했다.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10개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간지능 기술과 관련해 이용자가 2D 지도에서 3D 지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려 한다"며 "거리뷰 3D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R 내비게이션도 코엑스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곳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엑스 AR 네비게이션 화면. 2025.11.11./사진=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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