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산업부 '산업보안 컨퍼런스' 개최... 기술유출 대응 전략 모색

황국상 기자
2025.11.18 13:58
/사진제공=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통상부와 함께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및 '제15회 산업기술 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2008년부터 최신 산업보안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는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 보호, 협력, 생존'을 주제로 논의했다.

마틴 길 미국 산업보안협회(ASIS) 부회장이 '한국기업과 보안의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맡았고 기술 유출과 관련해 △미국 기술유출 대응 및 자국 기업과의 공조현황(FBI 제니퍼 베이컨 방첩섹션장)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국가핵심기술 식별 및 관리(고려대 이창용 교수) △AI 활용 정보유출 탐지와 보안관리(LG CNS 보안신기술팀)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 법·제도 분야와 관련해 △첨단기술법제 현황과 개선방안(한국법제연구원 최지연 박사) △글로벌 기술안보 강화 시대의 산업기술보호법(법무법인 율촌 손승우 고문) 등 강연도 있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유출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는 만큼,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한 산업기술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기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보호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민간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첨단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안보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민관 기술보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기술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과 산업부는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국정원장상 2명, 산업부장관상 3명)과 단체(국정원장상 1팀)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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