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자고 의대 6곳 합격"...서울대생 공부 비법 뭐길래

"하루 8시간 자고 의대 6곳 합격"...서울대생 공부 비법 뭐길래

이재윤 기자
2026.04.01 04:40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의과대학교 6곳에 수시 합격한 이주안씨가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사진=KT HCN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S 화면캡처.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의과대학교 6곳에 수시 합격한 이주안씨가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사진=KT HCN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S 화면캡처.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의과대학교 6곳에 수시 합격한 이주안씨가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온라인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S는 지난달 31일 '전교 1등 서울대 의대생이 말하는 1등급 공부습관'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씨의 입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이씨는 2024년 연세대·가톨릭대·성균관대·고려대·중앙대 의대에도 모두 합격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반고에 다니며 내신 평균 1.07을 기록했고, 정시에서도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 이씨는 대통령, 천문학자 등을 꿈꾸다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의사로 진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중학교 시기에 '공부 습관'을 정립한 게 대학 입시에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성적 자체가 결정적이진 않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 어떻게 공부할지 감을 잡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자신만의 필기 방식과 시험 기간 루틴을 핵심 요소로 손꼽았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와 자습서 내용을 비교해 꼭 필요한 부분만 메모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필기 체계를 만들었고, 이를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갔다고 한다. 또 시험 기간에는 어떤 과목을 먼저 공부하고, 암기 과목은 언제 시작할지 등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미리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공부에 대한 체계가 잡히면서 학습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씨는 "학원에 앉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며 "그날 배운 내용은 귀가하기 전까지 반드시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은 바로 질문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 자체를 '내 공부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리하게 밤 새워 공부하기 보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진학 전 준비에 대해선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강조했다. 이씨는 "중학교 때 최소한 고1 수학까지는 끝내고 가는 것이 고교 내신에 훨씬 유리하다"며 "심화 문제도 완벽히 풀지 못하더라도 한 번쯤 건드려 보며 수준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학 역시 중등 과정 개념이 탄탄해야 고등학교에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높은 고교 내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시간 관리와 오답 분석을 들었다. 이씨는 시험 기간 점심시간조차 아껴 공부에 집중했고, 수학 오답은 단순 실수와 의미 있는 실수, 개념을 몰라 틀린 경우 등으로 나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국어 공부법 중에선 문학을 수학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념을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막대한 공부량을 채울 수 있었던 배경으론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독서 습관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유치원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은 경험이 읽기와 이해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지문이 비교적 빨리 이해됐다"고 말했다.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과도하게 공부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공부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어린시절 음악과 오케스트라, 체육활동 등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고, 과학 잡지 기자단 활동 등 관심 분야를 스스로 찾아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부모님의 영향에 대해 이씨는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지적 호기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진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