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 실패 원인조사 착수

박건희 기자
2026.01.26 09:27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한빛-나노'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

국내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 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브라질 공군과 공동 조사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 산하 조사 전담기관(CENIPA)과 공동으로 상업 발사 미션 '스페이스워드'(SPACEWARD)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브라질 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했지만, 임무 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이륙 직후 폭발했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CENIPA는 해당 발사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고 있다. 조사 착수에 앞서 이노스페이스에 "(이번 조사는) 법적 책임이나 과실 판단, 손해 배상 목적이 아닌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다음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사건 조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발사 직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수행한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한다. 발사체의 비행 계측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 및 운용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 과정 전반에서 발생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수종 대표이사는 "비행 중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비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발사체의 기술 완성도, 발사 신뢰성과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한빛-나노의 후속 발사 일정은 조사 결과가 나온 후 기술 보완 등을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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