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호 KAIST(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국제연합(UN) AI과학평가기구의 위원으로 선정됐다.
13일 카이스트는 김 교수가 '독립 국제 인공지능 과학 패널' 위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립 국제 인공지능 과학 패널은 AI가 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 국가 간 AI 격차 해소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지원하는 자문기구다.
세계 2600명의 전문가가 지원한 가운데 안토니오 구테레스 UN 사무총장이 AI 전문성, 다학제적 시각, 성별 및 지역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접 40명을 선발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 등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인간-AI 상호작용 분야 전문가다.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20회 이상 논문상을 받았다. 2024년 기업의 AI 도입 효과를 측정하고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는 플랫폼 '스킬벤치'를 공동 창업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김 교수의 UN 독립 국제 인공지능 과학 패널 위원 선정은 카이스트를 넘어 대한민국 AI 연구의 위상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카이스트는 국제 사회와 AI의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책임 있는 AI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