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발견, 보수작업 필요"…LG유플, 'AI 도로 관제' 확대 적용

이찬종 기자
2026.05.11 09:00
LG유플러스 임직원이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지상 기준국, AI 단말, 시내버스 등을 결합해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관제 시스템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도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밀리웨이와 협업해 경기 용인 특례시에서 운영하는 'AI 도로 위험 관제 시스템' 적용 대상 차량을 100대에서 300대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AI 도로 위험 관제 시스템은 시내버스, 공무차량 등에 초정밀측위(RTK·Real-Time Kinematic)와 AI 영상 모니터링 단말을 설치해 포트홀, 노면 파손 등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분속하고 신속한 보수 작업으로 연계하는 도로관리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위험 요소의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특정할 수 있는 초정밀측위 기술을 갖췄다. GPS 등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NSS)은 최대 15m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초정밀측위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실시간 연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또 초정밀측위는 차량을 활용하다 보니 한정된 공간만 살필 수 있는 CCTV에 비해 더 넓은 범위를 관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은 3200여건의 도로 위험 요소를 감지했다. 이 기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도로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436건) 감소했고 도로 파손으로 인한 영조물 배상금도 25%가량 줄었다.

이에 용인시는 시내버스 100대에만 적용되던 이 시스템을 마을버스, 공무차량을 포함해 총 300대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이 시스템을 도로 위 철물 파손, 동물 사체 처리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밀리웨이는 용인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도로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초정밀측위 기술과 도로관리 AI의 결합으로 위치 정확도와 위험 요소 검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 인프라가 스마트 행정을 뒷받침하고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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