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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창업원이 18일 'KAIST 오버엣지(OverEdge) 사업설명회'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국 단위 1인 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AI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공동 창업자(Co-founder)'로 활용해 예비 창업자가 기획, 개발, 마케팅, 투자유치 등 창업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1인 창업자+AI 직원' 모델이다. 기존 창업 과정에서 공동창업자 확보와 핵심 인력 구성의 어려움이 주요 장벽으로 작용했던 반면, KAIST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이 보다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 측은 이 같은 모델이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품종·고성장형 창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KAIST 창업원과 AI대학원 교수진,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 멘토단이 공동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GPU 인프라와 AI 서비스 운영 자원은 물론, 실리콘밸리 현지 IR 프로그램과 글로벌 투자 연계 기회까지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AI 기반 창업 모델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배현민 KAIST 창업원장, 정송 KAIST AI대학원장, 경계현 전 삼성전자 대표, 신문석 베인앤드컴퍼니 시니어 파트너 등 주요 산·학·연 인사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창업이 미래 산업 구조 변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KAIST 오버엣지가 대한민국형 AI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KA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경기권 50명, 대전권 50명 등 전국에서 총 1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8주간의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해커톤과 비즈니스 피칭을 거쳐 최종 25개 팀을 선정하며, 이들에게는 총 2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와 최대 1억5000만 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기존 창업자 지원 자격, 하드웨어 분야 참여 가능 여부, 교육과 학업 병행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KAIST 측은 예비 창업자 중심 선발 원칙을 유지하되, 참신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폭넓은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KAIST 오버엣지는 청년과 기술 인재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형 창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AI 교육 역량과 창업 인프라를 결합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창업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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