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가 실질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을 운영하는 LY 주식회사로 변경됐다.
주주연대는 22일 성명문에서 "실질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밝혀달라"며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PBR은 약 0.65배 수준이며 회사는 약 85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단순 보유할 것인지,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있는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명확히 답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분기배당 도입 또는 단계적 확대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사의 방향성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주주연대와의 공식 소통 창구를 마련해 달라"며 "최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진행하며 회사와 소통했지만 여전히 일반 주주들이 회사와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질문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구조는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회사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주주연대와 회사 간 정기적 소통 창구 마련을 요청한다"고 했다.
주주연대는 "공매도와 대차거래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설명해달라"며 "현재 공매도 잔고는 약 247만주, 발행주식 대비 2.75% 수준이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가 대차에 활용된 사실이 있는지, 현재 운용 현황을 주주들에게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주주연대는 "핵심 신작의 출시 일정과 수익 전망을 설명해달라"며 "현재 준비 중인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각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 수준, 손익분기점 전망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명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환 라인게임즈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최고사업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논의한다. 두 사내이사 후보자는 이사회를 거쳐 공동대표에 내정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LAAA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로 최대주주(33.43%)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LAAA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페트리코제6호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최대 출자자는 LY 주식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