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팬덤 플랫폼 '플로집' 출시…음악 감상서 MD 구매까지 연결

김평화 기자
2026.07.02 10:54

드림어스컴퍼니가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팬덤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한다.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콘텐츠를 보고, 공식 상품까지 구매하는 팬 활동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묶겠다는 구상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플로집(FLO ZIP)'을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플로집은 플로와 연동되는 팬덤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음악을 듣다가 자연스럽게 아티스트 채널로 이동해 팬 커뮤니티, 실시간 채팅, 콘텐츠, 공식 MD 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팬덤 활동은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MD 구매처 등이 여러 앱과 웹사이트로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플로집은 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모아 아티스트의 '집'을 방문하듯 팬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플로집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비스테이지는 비마이프렌즈가 운영하는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팬덤 커뮤니티 운영 경험이 플랫폼 설계에 반영됐다.

주요 기능은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에 맞춰졌다. 팬들은 '플로챗'을 통해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3개 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해 글로벌 팬과의 소통을 지원한다.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커뮤니티', 아티스트 게시물에 댓글과 이모지로 반응하는 '스토리' 기능도 제공된다. 아티스트가 직접 호스트가 돼 팬들과 같은 음악을 동시에 들으며 실시간 채팅으로 감상을 나누는 '리스닝 파티'는 올해 하반기 추가될 예정이다.

커머스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플로의 커머스 서비스인 '플로샵(FLO Shop)'은 플로집에 결합됐다. 국내외 이용자는 앱과 웹에서 아티스트 공식 MD 상품과 앨범을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배송 인프라와 해외 결제 솔루션을 갖춰 해외 팬덤 수요에도 대응한다.

이 밖에 이벤트와 설문조사 등 팬 참여 프로그램을 모은 '콘텐츠' 탭, 아티스트별 전용 혜택과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한다.

플로집에는 론칭과 함께 B1A4, 배진영, 브브걸 전 멤버 남유정이 입점한다. 이들은 플로집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팬덤 활동은 여러 채널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보다 온전히 몰입하는 즐거운 문화 경험이어야 한다"며 "플로와 플로집을 통해 음악을 듣고 팬이 되는 순간부터 공연, MD, 팬덤 플랫폼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팬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최근 플로의 아티스트 페이지를 개편하고, 팬 활동 지수를 시각화한 '나의 애정도' 기능을 선보이는 등 음악 감상과 팬덤 활동을 결합하는 전략을 강화해왔다. 플로집 출시를 계기로 음악 플랫폼에서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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