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후변화·바이오 등 첨단과학 공론장 구축…한국형 '과학자본' 모델 추진
2031년 PCST 세계대회 한국 유치 도전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인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KCST)가 공식 출범했다.
KCST는 지난 5월 15일 창립 총회를 열고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PCST Network) 첫 아시아인 회장(2023~2025)을 지낸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일 밝혔다.
KCST는 2008년 진정일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계 원로와 50여 개 과학문화단체가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의 18년간 현장 경험과 전국 네트워크를 계승했다. 여기에 과학커뮤니케이션 연구와 국제 협력 기능을 더해 과학문화 학술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향후 △과학커뮤니케이터와 과학기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구축 △AI·에너지·기후변화·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의 사회적 공론장 마련 △은퇴 과학기술인과 젊은 연구자를 잇는 세대 통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국형 '과학자본' 모델 발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소통 활동이 연구·교육과 동등한 학술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2031년 PCST 세계대회 유치에 공식 도전해 아시아 과학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숙경 초대 회장은 "AI 시대에는 뛰어난 기술만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신뢰와 소통이 혁신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며 "KCST는 과학기술인과 과학커뮤니케이터, 정책 결정자와 시민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소통 플랫폼이자 학술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