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밴드 실리카겔과 함께 음악 창작 과정과 애플 생태계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실리카겔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였다.
애플은 9일 애플 명동에서 실리카겔과 함께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실리카겔은 발매를 앞둔 정규 3집 'Ballad of You' 수록곡 'Accident'를 최초로 라이브 무대에서 공개했다. 멤버들은 신곡 작업에 담긴 이야기와 제작 과정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실리카겔은 신보 제작 과정에서 맥북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활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보컬 겸 키보디스트 김한주는 "자신의 맥북을 '한주의 브레인'이라고 이름 붙일 만큼 머릿속에 있는 모든 작업물을 맥북에 저장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작곡가 겸 베이시스트 최웅희는 "아이패드의 굿노트 없이는 음악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굿노트로 모든 악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뮤직에서 제공되는 새 앨범의 '모션 커버' 제작 과정도 공개했다. 김한주는 "컴퓨터 텍스트와 특수문자를 활용하는 아스키 아트로 앨범 커버의 그림을 구성했다"며 "사내 영상팀에서 한 땀 한 땀 그림을 완성해 움직이는 모션 커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실리카겔 멤버 4명이 함께 큐레이션한 애플뮤직 '여름 사운드' 플레이리스트도 소개했다. 멤버들은 각자 음악적 영감을 받은 곡과 여름에 어울리는 추천곡을 선정한 배경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실리카겔은 첫 아시아 투어 'Syn.THE.Size: Ballad of You'를 앞두고 새 앨범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한주는 "이번 투어에서는 'Ballad of You'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투어에 직접 오시면 라이브 버전과 음원 버전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애플뮤직 실리카겔 아티스트 페이지의 콘서트 탭을 통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했다. 김한주는 "작년에 솔로로 투데이 앳 애플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실리카겔 멤버들과 함께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