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호에 '위성 15기' 탑재 완료…먼지·방사선데이터 등 수집나서

박건희 기자
2026.09.16 04:15

내달 7일 발사 앞두고 간담회…우주광통신기술 실증도

15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누리호 5차 발사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우주항공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가 10월7일 발사를 앞둔 가운데 탑재위성 15기가 모두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돼 누리호 본체에 탑재됐다. 누리호 사상 역대 최다 탑재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누리호 5차 발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리호 5차 발사계획과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누리호 5호의 목표궤도는 지상 570㎞, 경사각 97.67도의 태양동기궤도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와 함께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제작한 큐브위성 10기가 부탑재위성으로 실린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지구 저궤도에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밀도로 정밀관측하는 위성이다. 2024년 시제기 발사, 2025년 검증기 발사에 이어 양산형으로 발사하는 첫 위성그룹이다. 2027년까지 총 10기로 구성된 전체 군집을 구축해 한반도 지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계획이다.

큐브위성 10기는 각각 목적과 기능이 다르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 10㎝인 정육면체를 기본단위(1U)로 하는 작은 위성이다. 대전시가 개발한 '대전샛-1호'는 대전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탑재기술을 궤도에서 검증한다.

무인탐사연구소가 개발한 '율리시스'(UEL-Y-Sys)는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한다. 오앤비스페이스는 지구 대기관측 위성 '슬레지'(SLEDGE)를 보낸다. 스페이스앤빈의 '에스디-원 샛'(SD-1 SAT)은 남대서양의 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한다. KAIST의 '지비샛'(GBSAT)도 우주방사선 환경을 관측한다.

우주 광통신기술을 실증하는 위성도 있다. 조선대의 '시피샛'(CPSat)이 레이저광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실험한다. 스페이스린텍은 모빌린트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온보드AI'를 탑재한 '비(BEE)-1012'를 발사한다. 항우연의 'E3 테스터(Tester)'는 국내 반도체 소자·부품 6종을 싣는다.

지난해 11월 27일 발사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호의 모습/ 사진=뉴시스
항우연의 'E3 Tester'(E3 테스터) 개요 일러스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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