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가 모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과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회장 등 대주주연합이 제안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논의를 앞둔 가운데 차남 임종훈 대표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임종훈 대표는 27일 오전 7시24분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는 언제쯤으로 결정될 것 같냐" 등에 질의엔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짧게 답했다.
이어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 임주현 부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이사회에서 안건대로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임시 주총 소집에 대한 결의와 기준일 설정 등이 주 안건이다. 대주주연합이 신청한 이사회 인원을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이사 2인 선임 등 안건도 논의한다.
대주주연합은 지난 7월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했다. 이후 기존 이사회 구성 제한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과 이에 따른 이사 2인 추가 선임을 제안했다. 추가 이사 선임 2인은 신동국 회장(기타비상무이사), 임주현 부회장(사내이사)이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본사를 방문해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세무조사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사3국은 탈세, 의약품 리베이트 등의 혐의가 있을 때 증거확보 또는 확인 조사를 위해 사전 통지 없이 투입되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